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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원 산하 한국감사협회 회장선거 공정성 훼손 논란
최근 감사원 산하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의 제19대 회장선출 과정에서 후보 추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. 한국감사협회는 최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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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감사원 산하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의 제19대 회장선출 과정에서 후보 추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. 한국감사협회는 최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을 마치고,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였다.
[블랙엣지뉴스=유은상 기자] 문제의 중심은 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과 그 역할에 있다. 한국감사협회 임원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르면, 이사회는 회장의 임기만료 시 60일 전까지, 사임이나 해임 등 결원 발생 시 즉시 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며, 위원회는 이사회가 추천하는 7명으로 구성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, 현 협회장이 대부분의 위원을 추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시작됐다. 더욱이 현 협회장은 스스로를 차기 회장 후보로 등록하였다.
더욱 심각한 문제는 임원추천위원회가 현 협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는 점이다. 이는 명백한 이해충돌 행위로 지적받고 있으며, 내부 및 외부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.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태가 협회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.
한국감사협회는 공공기관 및 민간부문의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감사원 산하 사단법인이다. 그럼에도 이번 회장선거 논란은 협회의 위상과 신뢰성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.
이와 관련하여 협회 내부 및 외부에서는 보다 투명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후보 추천 절차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. 익명을 요구한 한국감사협회의 전 회장은 일부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“현 회장이 스스로 회장으로 추천된 것은 이해충돌사항으로서 공정성과 윤리도덕규범을 훼손하는 행태”라고 비판하였다. 향후 한국감사협회가 공정성을 회복하고 조직 내외의 신뢰를 재정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.
감사·내부통제 전문지 BLACK EDGE / 유은상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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